NICS역할 중점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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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연합】「레이건」미대통령, 「대처」영국수상, 「다케시다」(죽하등)일본수상을 비롯한 서방7개국 정상들은 19일 토론토의 컨벤션센터에서 1차 회담을 갖고 세계주요경제현안에 관해 각각 의견을 개진했다.
「피츠워터」백악관대변인은 「레이건」대통령은 서방선진국들이 농산물을 과잉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내년에 농업보조금을 90억달러 삭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른 선진국들도 농업보조금을 삭감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3일간 계속될 이번 회담에서는 ▲제3세계외채 ▲농업보조금 ▲신흥공업국(NICS)경제력문제 ▲겅제정책협조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나 각국의 의견이 날카롭게 대립돼있어 획기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영·불·독·이·일본·캐나다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9월 개최되는 서울올림픽에 대한 북한의 테러활동방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은 서울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성명채택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개국 정상들의 주요 관심은 그들의 경제금융정책의 상호조정문제에 쏠리게되지만 점차 세계경제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는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신흥공업국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이 표시될 것이라고 미국관리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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