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하다 도로서 쿨쿨…’ 현직 경찰관, 불구속 입건

중앙일보

입력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서 잠을 잔 경찰관이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서 잠을 잔 경찰관이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한가운데서 잠이 든 경찰관이 불구속 입건됐다.

2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한 혐의(음주운전)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 경사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서울 종로구 숭인동 한 교차로 부근에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정차 신호에 걸려 차를 멈췄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사의 혈액을 채취해 정확한 알코올농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 경사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궁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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