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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 美캘리포니아서 추돌후 폭발, 운전자 1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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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 101번 고속도로에서 테슬라의 모델X 차량이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박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DeanCSmith]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 101번 고속도로에서 테슬라의 모델X 차량이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박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DeanCSmith]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Tesla)의 전기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에서 추돌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테슬라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숨졌다.

미국 N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지난주 금요일(23일) 오전 캘리포니아 주(州) 마운틴뷰 남단 101번 고속도로에서 파란색 ‘테슬라 모델X’(Model X)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뒤따르던 마쓰다와 아우디 차량 두 대가 테슬라 모델X를 잇따라 추돌했다. 잠시 후 테슬라 차량에서 심한 연기가 발생했고, 큰 불꽃과 함께 폭발했다.

이 사고로 테슬라에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38)자가 인근 스탠퍼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들은 폭발 직전 탈출해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 수습으로 101번 도로도록 4차선이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고CHP는 전했다.

관계 당국은 차량 전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가 폭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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