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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증시」터무니없는 소문 만발|디자인포장센터, 4대째 군출신 이사장 영입|토지평가사 응시자쇄도…경쟁률 68대1이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북괴기 영공침입설">
★…요즘 주가가 계속 밀리는 배경에는 증시에 대형 금융사고설·전직고위관료 주식투자여부조사·북한공군기 영공침임설등 터무니없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포철주 상장을 계기로 우리 나라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달리 포철주의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관계기관이 특별검사에 나서는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14일에는 대형금융사고설·전안기부장의 1조원 규모 주식투자설, 15일에는 북한공군기 영공 침입설등이 나도는 실정.
지난 14일 12.11포인트라는 주가폭락을 일으켰던 대형 금융사고설만 하더라도 아무런 구체적 사실이 따라붙지 않은채 단 한마디 「대형 금융사고설」로써 「팔자」주문이 쏟아져 나와 각 증권사 직원들이 은행·재무부·정보기관등에 사실확인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소동을 벌였다.
또 일부에서는 야당 측에서 전모기관장이 1조원 규모의 주식투자를 했다는 소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는 루머가 흘러 다니기도.
또 박희도 전육군참모총장의 발언 보도내용이 투자가들을 위축시키는 작용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얘기들도 증시에 나돌고 있다.
증시당국자들은 이에 대해 장이 나빠질 때마다 이같은 악질적인 소문이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상식적인 이야기에는 더 이상 관심을 갖지 말도록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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