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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매파 형성되는 느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근 여권이 6·10 남북학생회담과 관련, 전반적인 기조가 강경 선회의 인상을 풍기는 것과 때를 맞춰 민정당내부에도 강경한 목소리가 등장하기 시작.
양평 세미나에서 『질질 끌려다니지 말고 정정당당히 맞서자』는 정국주도결의와 함께 높아지기 시작한 강경 목청은 △노재봉 교수 발언의 미온적인 당 대응에 대한 비판 △김대중평민당 총재 발언비난성명 채택 △대표연설 기초문안 수정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표연설문엔 당초 구속자 전원석방 등이 담겨있었으나 13일 오후의 1독회에서 『큰일날 소리』라는 지적 속에 『많이 풀어달라』는 선으로 후퇴됐으며 오히려 특위 등에 대한 『당의 확고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자』는 쪽으로 결론.
일련의 강경 목소리에는 서정화 국책조정위원장을 중심으로한 국책폭 인사와 일부 군 출신인사들이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신 매파가 형성돼 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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