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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사보라 정선 광천수」카드뮴 다량 검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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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조용현기자】암·당뇨등 성인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선전돼 생수보다 3배이상 비싼값에 팔리고 있는「사보라 정선 광천수」에서 인체에 해로운 카드뮴이 대량으로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시경은 13일 부산시립의료원으로부터 문제의 광천수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기준치인 0.01PPM보다 3배나 되는 0.034PPM이나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이 광천수 판매상 정무일씨(46·부산시명장동25의107)를 식품위생법혐의로 입건하고 제조업주인 서울 사보라국제무역 대표 김구호씨 (44·서울봉천동) 를 긴급수배했다.
김씨는 지난해11월초 서울하왕십리동에 사보라국제무역이란 무허업소를 차려놓고 불량 광천수를 대량으로 제조, 부산의 정씨등 전국에 팔아왔다는것.
김씨는 광고 팸플릿에 자신을 서울S대보건대학장으로 거짓 소개, 학장명의의 추천서에『이 광천수가 암·당뇨병·고혈압·심장병에 특효가 있는 태백의 생수, 생명의 약수』라고 광고해왔으며 정씨는 올1월부터 수백상자를 사들여 부산시내 고급아파트촌에 팔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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