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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7개도로에 번호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시내외 주요도로에 8월중순부터 번호가 매겨져 도로 표지판의 번호만으로 길을 찾을수 있게 된다.
주요도로는 올림픽대로등 도시고속화도로 7개, 도심에서 외곽으로 빠지는 간선도로와 외곽 간선도로 19개, 경부·경인·중부등 고속도로 3개, 서울통과국도 8개등 모두 37개 노선이다.
서울시는 7일현재 고유도로명으로 돼있는 도로표지판을 번호표지판으로 바꾸기 위한 도로표지판 개선안을 마련, 9일 공정회를 거쳐 이틀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개선안은 현재의 도로표지판이 목적지를 찾기 힘들고 도로이름이 너무 많아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도처럼 번호를 불이기 위한 것이다.
노선번호 부여기준으로 도시고속화도로는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외곽 순환도로인 남부·북부순환도로는 100번, 올림픽대로는 88번, 강북 강변도로는 77번등으로, 주요간선도로는 서울 전체를 4개구역으로 나눠 북동지역은 20∼29번, 남동은 30∼39번, 남서는 50∼59번, 북서지역은 60∼69번 사이에서 시계바늘 방향 순서로 매겼다.
고속도로와 국도는 기존 노선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되 서울시내에서 국도와 간선도로가 겹치는 곳은 각각 다른 모양의 번호를 표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8월중순이전 공항, 고속터미널, 서울종합운동장, 올리픽 선수·기자촌, 태능경기장과 숙박시설·관광쇼핑센터 밀집지역을 올림픽관련시설 연결 도로의 표지판을 우선적으로 바꿔 외국관광객들이 목적지를 쉽게 찾을수 있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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