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그기 좋은 매실·오디등 쏟아져|여름과일 본격 출하…토마토 15kg 8천∼만원 수박은 3kg정도 천8백∼2천2백원에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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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매실 관당4천∼6천원
○…과실주 담기에 좋은 재료가 되는 매실이 선보여 찾는 이들이 많다.
최근 경동시장에는 철 이르게 따낸 굵은 대추알 정도의 파란 매실들이 출하되고 있는데 좋은 것들은 아침에 바닥이 날 정도로 기다렸다는 듯(?)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매실은 그 독특한 향과 소화기 건강에 좋다하여 애용되고 있는데 특히 이맘때 나는 잔 것들이 씨속이 여물지 않아 효험이 좋고 열매가 단단해 술담기 좋다는 상인들 얘기다.
가격은 관당 4천∼6천원선. 출하가 본격화되는 6월초께는 3천원 선까지 내릴 전망인데 그맘때면 일명 「옥매실」로 불리는 최고로 치는 토종 산매실도 나올 것이라고.
이밖에도 서너 뿌리에 5천원 정도 하는 굵은 산더덕을 비롯, 신경통에 좋다는 죽순·솔방울등도 요즘 술담기 좋은 재료. 술로 담아 장복하면 간장·시력 등에 효험있다는 오디라든가 앵두·머루등도 6월 중순을 전후해 잇달아 선보일 예정.

<딸기는 거래량 줄어>
○…여름과일이 본격 쏟아져 나오고있다. 요즘 가락시장에는 하루 4백여t의 과일들이 입하되고 있는데 특히 수박의 경우 6kg내외의 큼직한 것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이달초(80t내외)에 비해 거래량도 3배정도(26일 2백16t) 늘었다. 참외·토마토도 하루 1백여t씩 대량 거래되고 있으며 다만 온상출하가 끝나가는 딸기만이 월초에 비해 절반정도(30여t)로 거래가 줄었다.
가격은 이같은 물량증가에도 불구, 소비가 왕성해짐에 따라 월초보다는 다소 내렸다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 3kg정도 수박이 1천8백∼2천2백원(가락시장 경락가격기준), 참외 50개들이 20kg 한 상자가 1만6천∼1만7천원, 토마토15kg상자가 8천∼1만원선.

<생산과잉 계란 내림세>
○…계란 값이 생산과잉으로 계속 내림세다.
미도파 슈퍼마켓의 경우 백색 특란을 기준, 10개 한 줄에 연초 5백원에서 5월초 4백60원, 현재는 4백50원으로 다시 10원이 내린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박신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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