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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남북합의, 히틀러 위장평화 연상…DJ‧盧 이어 또 기망”

중앙일보

입력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호에서 열렸다. 홍준표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호에서 열렸다. 홍준표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대북특사단의 남북회담 합의문 내용을 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챔버레인(Chamberlain)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고 비난했다.

7일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천천히 들여다 봤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홍 대표는 “챔버레인은 히틀러의 주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케 했지만, 그건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의 시간 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 쇼는 DJ, 노무현에 이은 또 한 번의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6월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면서 “두 번이나 속도고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오찬회동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홍 대표는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을 한다”며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적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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