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브리핑] ‘휘영청’ 정월대보름 달보고 소원 빌어요~

3월 2일 중앙일보 ‘오후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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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을 하루앞둔 1일 밤 대전 상공에 쟁반같이 둥글고 큰 달이 떠올랐다. [중앙포토]

오늘은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입니다. 귀가 맑아져 좋은 소식을 듣게 해준다는 귀밝이술도 마시고,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물어 먹는 부럼 깨기도 하면서 무사태평과 부스럼 예방을 기원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전국이 맑아서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더읽기 ‘정월 대보름’ 전국 대부분서 보름달 보인다

한국GM이 오늘 희망퇴직을 마감합니다.  

한국GM 군산공장에서 만든 신형 크루즈는 배정 당시부터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탄력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해 다른 대안을 찾지 못했다. [중앙포토]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한국GM 1만6000명 직원들에 대한 본격적 구조조정이 임박했습니다. 한국GM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함께 시작된 부평ㆍ창원ㆍ군산 공장 인력 대상 희망퇴직 접수가 오늘 마감됩니다. 첫 번째 단계인 희망퇴직 신청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약 본사가 생산성 확보 측면에서 감축 규모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최악의 경우 인위적 정리해고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더읽기 [단독] 산은, 8개월 전 ‘한국GM 독자경영 불가능’ 알고도 손 놨다

미국 철강 관세 부과 결정에 정부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 철강사 대표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백악관에서 자국 철강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 철강수출 등에 대한 영향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률적으로 25%의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우리 철강산업에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최종 발표가 나오면 업계와 함께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읽기 ‘철강 25% 관세 폭탄’ 트럼프, 무역전쟁 방아쇠 당겼다 

봉은사 앞 교차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오후 10시 31분쯤 봉은사 교차로 인근 도로 아래 매장된 온수 배관이 파열돼 온수가 새면서 주변 지반이 내려앉았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 강남소방서]

사고는 어제 밤 10시 30분에 발생했습니다. 봉은사 교차로 인근 도로 아래 매장된 온수배관이 터지면서 주변 지반이 내려앉은 겁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면서 일대 교통 혼잡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복구가 진행 중으로 일부 구간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읽기 서울 봉은사 앞 ‘대형 싱크홀’ 발생…“온수관 파열 원인” 

금호타이어, 노조간부 2명이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송신탑에 올라 고공농성 중인 금호타이어 노조 간부가 물품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이 2일 오전 5시부터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에 있는 20m 높이의 송신탑에 올랐습니다.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겁니다. 이외에도 이들은 체불임금 즉각 지급,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등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를 채권단에 요구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입장이 관철되기 전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읽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노조원 2명 고공농성 돌입 

한국당 정책위가 오늘 ‘국민개헌 대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국민개헌 대토론회 홍보물. [사진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이 원하는 개헌을 듣는다-국민개헌 대토론’를 개최했습니다. 개헌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한 자유한국당은 이번 토론회 내용과 국민 대상 여론조사, 소속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등을 취합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자체 개헌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더읽기 최장집 “헌법 전문 안 바꿔도 된다 ‘자유민주’로 충분” 

정두언 전 의원의 폭로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정 전 의원은 서울신문을 통해 17대 대통령 선거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대선의 당락을 좌우할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 일을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고 말했습니다.
▶더읽기 정두언 “김윤옥 대선전 엄청난 실수…각서 쓰고 돈으로 막아” 

컬링 국가대표팀이 2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지난달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민정 감독이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을 안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이 평창올림픽 기간 뜨거운 감동을 전해준 컬링 국가대표팀에 총 2억4000만원의 포상금과 격려금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김은정 선수 등 남녀 국가대표 선수 12명을 포함한 총 21명에게 각각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제2, 제3의 팀킴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더읽기 신세계그룹, 컬링 국가대표팀에 2억4000만원 포상금 전달 

평창 패럴림픽의 성화 봉송이 시작됩니다.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 성화 봉송이 2일 시작된다. [연합뉴스]

강원도 평창에서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리는 패럴림픽 성화 봉송이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고 시작됩니다. 내일부터는 1988년 패럴림픽의 성화가 처음으로 밝혀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합화돼 총 2018㎞의 여정을 이어갑니다. 패럴림픽 성화는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8개의 불꽃은 오늘부터 9일까지 총 8일간, 장애인 주자 편의를 고려해 각 지역의 다양한 무장애 이동수단을 활용한 이색 성화봉송 행사를 통해 전달됩니다. 이와 함께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행사도 열려 재미와 호기심을 북돋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읽기 패럴림픽 밝힐 8개의 불꽃이 모인다 

찬 바람이 약해져 퇴근길엔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반짝 추위가 찾아온 2일 오전 개학을 맞은 서울 송파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낮 기온이 서울이 4도 등 전국이 2도에서 11도로 조금 쌀쌀한 기운이었는데요, 오후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았습니다. 주말에는 예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정월 대보름인 오늘은 날이 맑아서 전국적으로 둥근 보름달을 감상하실 수 있겠습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지역 기준으로 저녁 6시 43분경이 되겠습니다.
▶더읽기 쌀쌀한듯 쌀쌀하지 않은 쌀쌀한 것 같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