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성원 '으랏차차'… 안동장사씨름 금강장사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이성원(30.구미시체육회)이 안동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에 올랐다.

이성원은 23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장정일(29.현대삼호중공업)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꽃가마를 탔다. 정규 대회로만 따지면 2004년 6월 의정부대회 이후 21개월 만의 우승이자 LG투자증권씨름단 해체 후 구미시체육회로 팀을 옮긴 뒤 첫 우승이다.

결승전 상대는 다섯 차례나 금강장사에 올랐던 장정일. 이성원은 시작 2초 만에 장정일에게 밀어치기를 당해 첫째 판을 내줬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주특기인 안다리걸기로 1-1을 만든 이성원은 마지막 셋째 판에서 기습적인 밭다리 기술로 순식간에 상대를 뉘었다. 이성원은 "부상도 없고 컨디션이 너무 좋아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전관왕을 노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3품전에서는 이창훈(구미시청)이 김병현(증평인삼)을, 4~5품전에서는 지난해 6월 김천대회 장사 윤원철(구미시청)이 정태종(인천 연수구청)을 각각 제압했다.

신동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