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위권까지 오른 타이거 우즈, 세계 랭킹 수직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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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UPI=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UPI=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랭킹을 대폭 높였다. 혼다 클래식에서의 선전 덕분이다.

우즈는 27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38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544위에서 무려 155계단이 오른 순위다. 우즈는 지난 26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12위를 차지해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복귀 전 1199위였던 우즈는 세 개 대회 만에 무려 81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우즈는 1999년 8월부터 2004년 9월까지 264주간, 그리고 2005년 6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281주간 등 총 683주동안 남자 골프 세계 1위를 지켰던 적이 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세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토마스가 3위로 오르면서 조던 스피스(미국)가 4위로 내려갔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CJ대한통운)가 5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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