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공휴일 지정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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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광주=모성운기자】광주·전남지역 5.18 관련단체를 비롯, 사회단체·재야인사·대학생들로 구성된 「5월 민중항쟁정신계승과 진상규명을 위한 범 민주세력 공동투쟁위원회」가 14일 발족됐다.
「5월 공동투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 광주시 유동 YWCA 6층 5·18 추모관에서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5·18을 공휴일로 지정할 것 ▲국회는 개원 이전에 광주 학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색출, 처벌하고 5월18일에는 국회에서 반드시 추모식을 가질 것 ▲양심수 전원석방 ▲전남도청과 상무관에 5.18 기념관설치 ▲광주역과 도청 앞에 기념탑을 설치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5월 공동투위는 또 『모든 가정은 18일 아침 조기를 게양하고 국민들은 18일부터 27일까지 검은 리번을 착용하자』는 등 9개항에 걸친 5월 투쟁기간의 국민행동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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