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복음전도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 별세…100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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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의 세계적 지도자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중앙포토]

개신교계의 세계적 지도자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중앙포토]

미국의 저명한 목회자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가 별세했다고 외신들이 대변인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0세.

이날 BBC와 NBC 등에 따르면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BGEA) 마크 데모스 대변인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21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그의 집에서 사망했다”며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암, 폐렴 및 기타 질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목회자이자 복음전도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미국 대통령들의 영적 멘토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918년 11월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태어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플로리다 성서신학교와 휘튼대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를 설립해 전 세계적인 전도에 나섰고, 라디오와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선교 활동을 펼쳤다.

우리나라 기독교계에도 잘 알려진 그레이엄 목사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꼽혀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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