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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평창올림픽] 스케이트 날이 결승선 얼음 표면의 ‘포토셀 광선’ 통과하는 순간 점수판에 기록 나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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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OMEGA&스피드 스케이팅

서이라 선수가 출전한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 승 1조의 공식 포토피니시 사진

서이라 선수가 출전한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 승 1조의 공식 포토피니시 사진

스피드 스케이팅(Speed Skating)은 1000분의 1초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평균속도는 50㎞를 넘나든다. 그런 만큼 타임키퍼가 중요하다.

 오메가는 매스스타트를 제외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속도가 변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속도를 업데이트해 스크린에 보여줄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전체의 선두에 있는 선수의 기록과 비교한 실시간 데이터를 보여주기 때문에 관중은 경기를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각 선수나 팀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줄 수 있어서 누가 앞서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또 선수가 선두에 서기 위해서 따라잡아야 하는 거리를 보여주는 선을 트랙 위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Short Track Speed Skating)의 경우, 경기가 끝난 후 리플레이에서 1등과 2등, 혹은 2등과 3등의 스케이트 사이 거리를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결승선에서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14개 세부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열전이 펼쳐진다. 신설 종목인 남·여 매스스타트를 비롯해 여자 500m·1000m·1500m·3000m·5000m·팀추월 그리고 남자 500m·1000m·1500m·5000m·1만m·팀추월 경기를 치른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타임키핑 시연을 하고 있는 오메가 타이밍 CEO 알랭 조브리스트. [사진 오메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타임키핑 시연을 하고 있는 오메가 타이밍 CEO 알랭 조브리스트. [사진 오메가]

 경기는 오메가 타임키퍼가 전자 스타팅 건을 발사하는 순간 시작된다. 심판이 방아쇠를 당기면 세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난다. 불빛이 발산되고,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울리며, 출발 신호 진동이 타이밍 장비에 전달된다. 부정 출발이 있을 경우 방아쇠를 2초 안에 한 번 더 당겨 소리로 알려준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결승선 근처에 놓인 랩 카운터는 몇 바퀴가 남았는지를 알려준다. 일부 경기에서는 선수들 발목의 트랜스폰더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타임키퍼에게 정보를 전송하기도 한다. 타임키퍼는 최종 한 바퀴가 남았을 때 마지막 랩임을 알리는 오메가 벨을 울린다.

 결승선에서 오메가는 다시 한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선수의 스케이트 날이 결승선 얼음 표면에 자리한 포토셀 광선을 통과하는 순간 결승선 통과 기록이 경기장 내부에 있는 점수판에 나타난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오메가 미리아 포토피니시 카메라가 결승선에서의 동작을 초당 1만 장의 디지털 이미지로 기록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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