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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이 부채춤 춘 노래가 한국 아이돌 노래였다고?

중앙일보

입력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1차전 남북단일팀 대 스위스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부채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1차전 남북단일팀 대 스위스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부채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평창 겨울올림픽에 첫선을 보였다. 북한 경기가 열릴 때마다 그들의 성적은 물론 응원단에게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1차전 남북단일팀 대 스위스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부채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1차전 남북단일팀 대 스위스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부채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응원단은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경기를 관람했다. 그들은 '반갑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옹헤야' 등과 같은 노래를 부르며 북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한국 아이돌 그룹 히트곡에 맞춰 응원을 선보였다고도 한다.

블룸버그 기자가 공개한 북한 응원단 사진.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진 트위터(@soheefication)]

블룸버그 기자가 공개한 북한 응원단 사진.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진 트위터(@soheefication)]

블룸버그 기자가 공개한 북한 응원단 사진.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진 트위터(@soheefication)]

블룸버그 기자가 공개한 북한 응원단 사진.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진 트위터(@soheefication)]

자신을 블룸버그 기자라고 소개하고 있는 한 네티즌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응원단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나오는 동안 군무를 뽐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올린 이 영상은 공개 이틀 만인 12일 오전 트위터에서만 77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열띤 응원에도 단일팀은 이날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1차전 스위스(세계랭킹 6위)와 경기에서 0-8로 완패했다.

북한 응원단은 응원을 위해 한반도기·꽃관 등 다채로운 응원 도구를 준비했다. 한복을 입은 단원이 부채춤을 추기도 했다. 이들은 12일에는 평창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첫 야외 응원이다. 앞으로 북한 선수의 성적만큼이나 이들의 응원 열기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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