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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호남·제주 12일까지 많은 눈…추위는 13일 오전까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1일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눈 덮인 탐방로를 등산객이 걷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설주의보에 따라 오전 한때 모든 구간 탐방객 입산을 통제했다가 오전 10시 20분 해제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연합뉴스]

11일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눈 덮인 탐방로를 등산객이 걷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설주의보에 따라 오전 한때 모든 구간 탐방객 입산을 통제했다가 오전 10시 20분 해제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연합뉴스]

많은 눈이 내린 충남과 호남, 제주 지역에 13일 새벽까지 최대 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전국에 닥친 한파는 오는 13일 낮부터 점차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 현재 일부 경기 남부와 충남, 호남,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11일 밤까지 서울과 강원 영서 남부, 영남 내륙에도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번 눈은 13일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충남과 호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요일인 12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충청과 호남, 경상 내륙, 제주도는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 남부는 밤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경기도와 서울, 강원 영서에는 밤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인 13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으나, 충청 남부와 호남,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새벽까지 구름 많고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난 9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 눈이 가득 쌓여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 눈이 가득 쌓여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저녁부터 12일 밤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은 ▶제주도 산지 10~30㎝ ▶충남, 호남 5~10㎝▶충북, 경남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2~7㎝ ▶경북 서부 내륙,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1~3㎝ ▶서울(11일), 영남(서부 내륙과 동해안 제외), 서해5도(11일) 1㎝ 미만 등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추위는 1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13일 낮부터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월요일인 12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9도로 예보됐고, 대전은 영하 8도, 대구 영하 7도, 부산·광주 영하 5도 등이 될 전망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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