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 전문' 유지연, 교복 입고 '깜찍 연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탤런트 유지연(28)이 교복 차림으로 시트콤에 깜짝 등장한다.

유지연은 KBS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불륜녀 역을 자주 맡아 '불륜녀 전문배우'라는 이색 별명으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드라마 시티-으랏차차 첫날밤'에선 여성내의 회사의 영업부장 장혜미 역을 맡아 부하직원 강봉수를 성희롱하며 유혹하는 악녀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이렇듯 드라마에서 불륜녀 연기를 주로 해온 유지연이 오는 KBS2TV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서 여고생 역을 맡았다. 오는 29일 방영되는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의 제92화 '그녀를 위해서'에서 고교시절 변우민을 짝사랑한 지연 역을 맡은 것.

"학창 시절 이후 정말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것이어서 마치 10년은 젊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힌 유지연은 "학생 때엔 교복을 몸보다 크게 입고 다녔는데 촬영장에선 몸에 딱 맞게 입어서 잘 어울린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촬영은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되었다. 극중 교복을 입은 것은 회상하는 장면에서 나올 예정. "그래서 교복을 입고 출연하는 장면의 시간이 길지 않다. 그래도 오랜만에 교복을 입어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탤런트 데뷔후 연기를 위해 교복을 입은 것도 유지연에게 처음 있는 일. 시청자들이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유지연의 모습을 보고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기대된다.

이은식 기자 enter@go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