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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지막 3일 전략으로 부동표 흡수, 고정 표 지키기, 이를 위한 자금의 선별지원등 세가지대책을 세우고 있다.
평민당은 특히 김대중 전 총재의 2차에 걸친 호남지원유세로「집토끼」를 잘 단속해 호남에서는 완전 압승 세를 굳혔다고 보고 수도권의 부동표 흡수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 전 총재가 23∼25일까지 서울지역을 집중 지원키로 하고 23일 6개 지역, 25일 5개 지역 당원단합대회에 각각 참석해「황색바람」을 점화시키고 특히 24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열리는「서울지구 대 단합대회」를 통해 서울에서도「황사현상」으로 돌풍을 일으킨다는 구도.
마지막 바람기대를 걸고 있는 여의도대회의 홍보를 위해 서울 및 경인지역 지구당을 통해 전단 5만장씩을 뿌리고 벽보10만장을 부착하며 대형풍선 4개, 황색깃발 10만개를 준비.
또 평민당 상징색인 노란색 자전거 9백여 대와 봉고 차 1백여 대를 각 지구당에서 동원키로 하는 한편 서울 및 인근지역과 호남에까지 비상동원령을 내려 2백만 명의 청중을 모아 압승 분위기를 다진다는 것.
최영근 선거대책본부장은『현재 우세지역은 서울 20, 경기 1, 광주 5, 전북 10, 전남 14곳 등 50개, 경합 지역은 25개로 보고 있다』며「지역구 60석 획득을 목표로 23일 중으로 유망경합지역에 마지막「실탄」을 집중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평민당은 타당의 부정선거운동대책으로 △부정현장의 사진촬영 △금품·선물 등의 물증 확보에 주력해 선거 후에도 문제삼는다는 방침이나 현재로서는 거의 공개적으로 행해지는 물량공세의 저지가 어려워 고심중이다.
평민당은 또 △통·반장 및 민정당 지도 장·활동 장에 정예당원 2명씩을 투표 3일전부터 미행시키고 △투표통지서 교부에 철저히 입회, 유령유권자와 위장전입자를 가려내고 잔여 투표통지서 유출을 방지하며 △가능한 한 참관인을 투표일까지 합숙시키기로 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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