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선물 등 살포 평민, 부정사례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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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의 김대중 전 총재는 21일 아침 전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지역 부정선거 사례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금전 및 물품살포사례 ▲임실-순창 전 지역에서 민정당 후보가 작은 부락 5만∼15만 원, 큰 마을 50만∼1백만 원씩 살포 ▲지난18일 오후1시 임방현 민정당 후보측 사람이 전주시 금암동 까치다방에서 20여명에게 5천 원이 든 봉투를 살포 ▲민정당 측에서 전북도내 전 가구별로 투표일 2∼3일전에 5만원이상 살포키로 계획
◇흑색선전 ▲오단 후보(전주 갑)가 주는 것이라며 전주시내 송천동 등 달동네 주민들에게 라면2개에 오 후보 기호표를 넣어 돌리고 저녁을 대접한다며 유권자들을 모이게 하는 등 사기흑색선전
◇위장전입 ▲3월22∼24일 사이에 정읍군 소성면 주천리 601번지 인갑순씨 댁에 서울 도봉구거주 송재순씨 등 25명이 위장전입 했고 이 가운데 송재순씨 등 14명은 부재자신고 ▲임실군 지사면 당계리 345번지 한명수씨 댁으로 1백88명이 전입하는 등 지사면내에만도 6백여 명이 위장전입 ▲임실군 갈마리에 풍만제지 여공 60여명이 위장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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