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뚜렷한 사람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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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청소년의 달 5월을 앞두고 중·고·대학생과 이 연령층의 농촌 도시 근로청소년들이 가족·인생·국가·일·학교생활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은다.
서울 청소년지도육성회 청소년문제연구소가 도시와 농·어촌지역의 청소년 1천7백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목표가 뚜렷한 청소년」 (남26%·여30%)을 가장 바람직한 청소년 상으로 꼽았다. 다음은「근면·성실」 「강한 책임감」 「올바른 국가관」 「부모에게 효도」등의 순서.
인생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즐겁게 보내는 것」(남35%·여43%)이란 응답이 압도적. 다음으로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서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 것」(남22%·여24%) 「국가와 사회에 봉사」 (각각16%) 「부자가 되는 것」 (남17%·여5%)등의 순이다.
상급학교 진학에 대해서는 「인격과 교양을 높이기 위해 꼭 진학해야한다」 (남37%·여47%)「취업·결혼을 위해 진학해야한다」 (남23%·여17%) 「진학을 원하지만 가정형편상 진학할 수 없다」 (남10%·여12%)는 응답이다.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 얻고 싶어하는 것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 (남53%·여60%) 「진학에 필요한 학문과 지식」 (남15%·여16%)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술」 (남13%·여9%) 의 순서.
이성교제에 대해서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남26%·여36%) 와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좋다」 (남32%· 여29%) 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결혼할 경우 배우자의 가문에 대해서는 「꼭 볼 필요는 없다」 (남55%·여39%)는 청소년이 「참고삼아 보는 것이 좋다」(남36%·여50%) 는 청소년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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