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근속자에 해외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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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업마다 협조적인 노사관계정립과 국제화추세에 맞춘 경영전략 짜기에 열심인 가운데 코오롱그룹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장기근속자들에게 대규모 해외여행 기회를 마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오롱은 전 계열사직원 가운데 대리급 이하 2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을 뽑아 부부동반, 독신의 경우는 직계가족 1명을 포함해 해외여행을 시켜줄 계획.
올해 대상자는 37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행코스는 홍콩·태국·대만 등 동남아지역이고 기간은 5박6일인데 여행경비는 물론 해당자들에게 격려금을 50만원까지 지급한다고.
코오롱은 이 제도를 앞으로 매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인데, 그늘에서 열심히 일하는 평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결국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라는 회사측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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