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아이비리그 대학생 살인 사건의 범인이 신나치 파시즘 단체 추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왔다가 온몸에 흉기로 20차례 넘게 찔린 자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된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 학생 블레이즈 번스타인(19)의 살해범은 고교 친구 새뮤얼 우드워드(20)로 확인됐다.
우드워드는 '아톰와펜 디비전'으로 알려진 신 나치 극단주의 단체의 조직원이자 소셜미디어에서 '나치 소셜리스트'로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단체는 게릴라전과 테러를 동원해 정부를 전복하는 목표를 세우고 전국에 80여 명의 조직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직은 다른 두 건의 살인과 한 건의 폭파 기도에도 연루돼 있다.
경찰은 번스타인이 유대인이고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로 알려졌는데 이 점이 살해 동기와 관련돼 있는지 경찰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