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트니코바, ‘좋아요’는 실수…계정 비공개 사과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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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손연재 인스타그램 갈무리]

손연재. [손연재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직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인스타그램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논란에 대해 “단순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29일 손연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돼 저 또한 너무 놀랐다”며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돼 죄송합니다”고 적었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 26일 소트니코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소치 올림픽 금메달 획득 당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서 구설에 올랐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당시 판정 시비 끝에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다. 이후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 사실이 확산했고, 손연재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됐다.

이후 손연재는 입장 표명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이날 논란이 된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공개로 전환하며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이에 대해 “어제 갑작스레 제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달린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 했습니다”며 “과거 악플로 인해 힘든 시기가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그 당시 많이 당황해 바로 잡지 못하고 비활성화를 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다”며 “제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제게 있기에 용기 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해 드립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손연재는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제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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