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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연주단 한국에 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중공 상해 현악4중주 단이 한국에 온다. 현재 미국을 주요무대로 활동중인 이 4중주 단은 오는 5월30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
피아니스트 「인첸종(은승종)」이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연주회를 갖는 등 중공국적의 솔리스트가 한국무대에 선적은 있으나 연주그룹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83년 상해음악학교에서 창단된 이 4중주 단은 제1바이올린에 「리웨이강」 제2바이올린 「리홍강」 ,비올라 「왕센」, 첼로 「갈·카·케이트』 등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됐다.
85년 포트마우스 국제현악4중주 콩쿠르에서 입상하여 세계음악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들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급 성장하여 지난해 미국에서 만도 1백60여 지역을 순회 연주했다.
87년 뉴욕 타운 홀에서 열린 데뷔연주로 크게 호평 받았으며 87년 봄 시카고 디스커버리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잇달아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모스트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도 초청되어 세계 정상급 연주가들과 협연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바르트크」의 『4중주곡 제3번』, 「베토벤」의 『4중주곡 제2번 작품69』, 「모차르트」의 『현악4중주곡 작품421』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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