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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근육질 머스탱, 각 세운 G바겐 등장...여기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중앙일보

입력

46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G바겐이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무대의 화염 속에서 등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46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G바겐이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무대의 화염 속에서 등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당장이라도 튀어 나갈 듯이 잘 다듬어진 근육질의 머스탱(Mustang), 40년간 여전히 날선 각 세운 G바겐(Wagen) 등...
남자들이 한번 쯤은 꿈꿔보던 차량들이 즐비한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오는 28일까지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스티브 맥퀸의 '블릿'부터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너거까지 무대에 등장...

15일 열린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롤스로이스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AP=연합뉴스]

15일 열린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롤스로이스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AP=연합뉴스]

2018년 롤스로이스 팬텀의 실내모습. 팬텀은 6.75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563마력이다. 차량가격은 약 6억원 가량이다.[AFP=연합뉴스]

2018년 롤스로이스 팬텀의 실내모습. 팬텀은 6.75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563마력이다. 차량가격은 약 6억원 가량이다.[AFP=연합뉴스]

롤스로이스 컨버터블 차량인 던(Dawn). 차량의 문이 기존 차량과 달리 반대쪽에서 열린다. 최대 토크가 79.5 , 제로백(시속 100km도달하는 시간)은 5초이다.[AFP=연합뉴스]

롤스로이스 컨버터블 차량인 던(Dawn). 차량의 문이 기존 차량과 달리 반대쪽에서 열린다. 최대 토크가 79.5 , 제로백(시속 100km도달하는 시간)은 5초이다.[AFP=연합뉴스]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 트럭 등의 신차 출시가 눈길을 끈다.

1979년형 벤츠 G바겐이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열리는 코보센터 전시장 앞에 44톤의 합성 호박레진 속에 놓여져 있다.G바겐은 1970년대 극한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군용차량으로 개발됐다.[연합뉴스]

1979년형 벤츠 G바겐이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열리는 코보센터 전시장 앞에 44톤의 합성 호박레진 속에 놓여져 있다.G바겐은 1970년대 극한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군용차량으로 개발됐다.[연합뉴스]

신형 G바겐은 특유의 각진 디자인은 여전하지만 LED 헤드램프와 범퍼 등을 부분변경했다.G바겐의 공식명칭은 G-Class다.[AFP=연합뉴스]

신형 G바겐은 특유의 각진 디자인은 여전하지만 LED 헤드램프와 범퍼 등을 부분변경했다.G바겐의 공식명칭은 G-Class다.[AFP=연합뉴스]

투박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실내에는 S클래스에 적용된 12.3 인치의 듀얼 스크린을 장착했다.[연합뉴스]

투박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실내에는 S클래스에 적용된 12.3 인치의 듀얼 스크린을 장착했다.[연합뉴스]

벤츠는 1972년 첫 출시 후 46년 만에 풀체인지된 최고급 SUV인 G바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외관은 기존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실내 디자인과 최첨단 기능은 벤츠의 기함 모델 S클래스에 적용된 기술들이 모두 장착됐다. 무대 위엔 다임러 AG의 디터 제체 회장이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신형 G바겐을 소개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G바겐을 즐겨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의 G바겐은 오스트리아의 마그나 슈타이어사에서 위탁·생산되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오른쪽)가 15일 디터 제체 회장과 함께 신형 G바겐을 소개하고 있다.아놀드 슈워제네거와 G바겐의 고향은 같은 오스트리아다.[AFP=연합뉴스]

아놀드 슈워제네거(오른쪽)가 15일 디터 제체 회장과 함께 신형 G바겐을 소개하고 있다.아놀드 슈워제네거와 G바겐의 고향은 같은 오스트리아다.[AFP=연합뉴스]

한편, G바겐은 지난해 배우 김주혁이 주행 도중 사고로 사망하면서 전면부가 심하게 구겨진 모습으로 여러 차례 언론에 등장한 바 있다.

스티브 맥퀸이 1968년 영화 '블릿'에서 형사로 등장해 몰았던 머스탱 차량이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무대 위로 등장하고 있다.스티브 맥퀸은 실제로 카레이싱을 즐겼다. [EPA=연합뉴스]

스티브 맥퀸이 1968년 영화 '블릿'에서 형사로 등장해 몰았던 머스탱 차량이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무대 위로 등장하고 있다.스티브 맥퀸은 실제로 카레이싱을 즐겼다. [EPA=연합뉴스]

포드는 스티브 맥퀸의 향수가 담긴 하이랜드 그린 머스탱(Mustang)을 선보였다.
평소 스피드광이었던 스티브 맥퀸은 1968년 영화 '블릿(Bullitt)'에서 형사로 등장해 머스탱390GT를 몰고,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액션을 펼쳤다. CG가 없었던 당시에 카레이싱을 즐겼던 맥퀸이 차량을 몰면서 스턴트맨 없이 직접 촬영했다. 이번 무대에는 스티브 맥퀸의 손녀 몰리 맥퀸이 한정판 모델인 신형 머스탱 블릿 을 몰고 나왔다. 영화 '블릿'에서 스티브 맥퀸이 직접 몰았던 오리지널 1968년 머스탱도 함께 등장했다.

스티브 맥퀸의 손녀인 몰리 맥퀸이 영화 블릿 50주년을 기념하는 신형 머스탱을 선보이고 있다.이 차량은 한정판 스페셜 모델로 제작됐다.[연합뉴스]

스티브 맥퀸의 손녀인 몰리 맥퀸이 영화 블릿 50주년을 기념하는 신형 머스탱을 선보이고 있다.이 차량은 한정판 스페셜 모델로 제작됐다.[연합뉴스]

1968년 블릿에 등장한 머스탱(왼쪽)과 50년 후 등장한 신형 포드 머스탱. 5.0리터 V8엔진과 475마력의 파워를 자랑하며 블릿의 유전자를 계승한 하이랜드 그린 색깔을 입었다.[AP=연합뉴스]

1968년 블릿에 등장한 머스탱(왼쪽)과 50년 후 등장한 신형 포드 머스탱. 5.0리터 V8엔진과 475마력의 파워를 자랑하며 블릿의 유전자를 계승한 하이랜드 그린 색깔을 입었다.[AP=연합뉴스]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실버라도를 앞세웠다. 쉐보레를 대표하는 픽업트럭으로 4세대 신모델은 디자인을 변경하고 무게를 줄여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1500'은 쉐보레를 대표하는 트럭으로 4세대 신모델이다.[연합뉴스]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1500'은 쉐보레를 대표하는 트럭으로 4세대 신모델이다.[연합뉴스]

부가티(오른쪽)과 람보르기니가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시되어 있다.[AFP=연합뉴스]

부가티(오른쪽)과 람보르기니가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시되어 있다.[AFP=연합뉴스]

관람객들이 2019년 폭스바겐 제타(Jetta)가 등장하자 엔진룸을 열고 사진을 찍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관람객들이 2019년 폭스바겐 제타(Jetta)가 등장하자 엔진룸을 열고 사진을 찍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렉서스의 LF-1 리미트리스 콘셉트 차량이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개되고 있다. 이 차량은 렉서스 차세대 최상급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다.[AP=연합뉴스]

렉서스의 LF-1 리미트리스 콘셉트 차량이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개되고 있다. 이 차량은 렉서스 차세대 최상급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다.[AP=연합뉴스]

여성모델이 2018년 알파 로메오의 신형 길리아(Giulia) 차량 옆에 서 있다.[AFP=연합뉴스]

여성모델이 2018년 알파 로메오의 신형 길리아(Giulia) 차량 옆에 서 있다.[AFP=연합뉴스]

BMW는 소형 SUV X2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BMW X 라인에 새롭게 추가되는 X2는 올해 3월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약 40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AFP=연합뉴스]

BMW는 소형 SUV X2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BMW X 라인에 새롭게 추가되는 X2는 올해 3월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약 40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AFP=연합뉴스]

미국 기아자동차의 헤드릭 부사장이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아 신형 포르테를 소개하고 있다. 신형 포르테(국내명 올 뉴 K3)는 낮은 지붕을 가져 쿠페형으로 젊은 층의 고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기아자동차의 헤드릭 부사장이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아 신형 포르테를 소개하고 있다. 신형 포르테(국내명 올 뉴 K3)는 낮은 지붕을 가져 쿠페형으로 젊은 층의 고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AP=연합뉴스]

현대차도 15일(현지시간) 7년만에 풀체인지한 신형 벨로스터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달 말까지 전세계 자동차 회사의 SUV와 세단 모델들이 연이어 소개된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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