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값 안정대 설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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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림수산부는 장기적으로 소 값을 안정시키고 안정된 농가 소득원 확보를 위해 소에 대한 가격 안정대를 설정,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85년의 소파동이 난 것은 83년 소 가격이 치솟자 농민들이 너도나도 송아지를 입식, 소를 길러 팔려고 하는 바람에 소사육두수가 83년 2백22만1천5백두에서 85년 2백94만3천두로 늘어나 소 값이 폭락하면서 일어났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에서 소 값의 상·하한선을 정해 급등하거나 폭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
농촌경제연구원 허신행 박사는 이 같은 소 값 안정을 위해 송아지는 마리당 63만5천 원, 큰 소(4백kg)는 마리 당 평균 1백4O만7천 원을 유지하는 선에서 상·하한선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농림수산부에 건의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쌀·보리 등 수매에 농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매가격을 심의하는 곡가심의위원회를 5월까지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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