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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브라운관 컴백 정 애 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탤런트 정애리씨(28)가 3년만에 TV에 모습을 나타낸다.
4월18일부터 K-lTV를 통해 방영될 새일일극『사랑의 기쁨』(가제)에서 이영하씨와 함께 주연을 맡은 것.
『남편이 최근 새로 무역업을 시작해 고국에 머무르는 것이 가능해 졌어요.한 2년정도는 여기에 머물러 있을 생각이예요.』85년4월 M-TV의 인기드라마『사람과진실』을 끝으로 은퇴, 부산출신의 사업가인 박경준씨와 결혼한 후 미국으로 떠났던 그녀.곧 미국에 있는 집등을 정리해 올 계획이란다.
『미국에 가서 처음에는 텍사스에서 어학공부를 했고,1년후에는 LA근처 몬클레어로 옮겨 여자의류를 파는 일도 했어요. 객지에서 고생도 많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미국생활에 별 다른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인다. 한마디로 남편과의 사이는 눈물 흘릴일 없이 원만하다는 것.
그녀가 주연을 맡은『사랑의 기쁨』은 82년 화제의 일일극『보통사람들』을 만든 작가 나연숙씨와 연출자 최상직씨가 다시 손잡은 작품.
『미국에서 상담학을 전공한 엘리트로 특별히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은 오현주라는 인물을 맡았어요.극중 나이도 저와 비슷해 무난히 해 나갈 것같아요.물론 보시는 분들이 싫다면 할수 없지만요…』
그녀는 TV외에 영화출연에 대해서는 남편과상의,신중히 생각할 문제라고 말한 뒤 아이는남편과 시댁이 간절히 원하고있어 곧 가져야 되지 않겠느냐며 살짝 웃는다. <박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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