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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 국제공항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광주공항이 91년부터 국제공항으로 확장되고「영동국제공항」이 강원도 양양에92년 착공된다.
교통부는 12일 날로 늘어나는 호남-서해안 권과 설악-동해안지역의 항공교통수요를 감안, 그동안 검토해오던 광주·영동국제공항건설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광주와 영동에 국제공항이 개설되면 김포·김해·제주·청주에 이어 각각 우리나라 다섯·여섯 번째 국제공항이 된다.
교통부는 기존공항을 확장하는 광주국제공항은 91년 착공, 94년 완공키로 했으며 영동국제공항은 타당성조사와 임지선정을 이미 끝내고 올부터 세부적인 기술조사에 들어가 기본설계완료 후 빠르면 92년 착공키로 했다.
광주·영동국제공항은 각각 ▲B747점보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천2백m×60m활주로와 ▲계류장 ▲여객청사 ▲화물터미널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교통부는 특히 영동국제공항을 새로 건설키로 한 것은 기존 속초·강릉비행장이 주변여건·지형조건상 확장이 어렵고 대규모공항시설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설지로 선정된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는 강릉 북쪽 47㎞, 속초남쪽 25㎞지점에 위치한 평야지대로 지형·기후 등 입지조건이 동해안일대에서는 공항건설부지로 최적의 장소로 조사됐다.
한편 교통부는 건설계획이 확정된 청주신공항은 예정대로 90년 착공, 94년 말 개항키로 했으나 규모는 당초보다 줄여 활주로 3천2백m×60m 1개(원래는2개), 계류장 50만 평방m, 여객청사10만 평방m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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