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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토털헬스케어 전문교육 40년, 보건의료인 7만여 명 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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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대전보건대 응급구조과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대전보건대 응급구조과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대전보건대는 대전·충청권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다. 1977년 개교 이래 40년간 총 7만여 명에 이르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애·근면·탐구란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천해 온 대전보건대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국가시험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해 왔다.

헬스케어 분야 26개 학과 #지역사회와 협력체제 강화 #전통 장례문화 계승·발전

또 2011년 이후 전문대학 졸업자 2000명 이상 그룹에서 대전·충청·수도권 지역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 고령화로 인해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문적 지식을 갖춘 보건의료인 양성 또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보건·산업계열 특성화 대학인 대전보건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토털 헬스케어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는 환자의 상태에 맞게 질병을 진단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전 영역을 아우른다. 환자의 요구에 맞는 세밀하고 정확한 대처가 핵심이기 때문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재가 필수다.

대전보건대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간호학과·임상병리과·방사선과·치기공과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21개 학과를 운영한다. 또 컴퓨터정보과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5개 학과를 설치해 다방면의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대전보건대는 ‘융합형 헬스케어 전문 분야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토털 헬스케어(THC)와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전보건대는 식문화·교육·예술 분야에서도 융합형 인재를 배출해 내기 위해 다각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수요가 꾸준한 장례 산업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장례지도과를 설치하고 전통 장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전문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인성 함양 중시하는 장례지도과

대전보건대 장례지도과는 인성 함양을 최우선으로 한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전통예절교육, 노인 대상 봉사활동, 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또 장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인 교육뿐 아니라 서예, 한자, 컴퓨터 활용능력 등도 필수적으로 갖추도록 한다. 학생들이 차별화된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장례메이크업, 제단 장식, 외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다채로운 실무 교육은 대전보건대 장례지도과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 학과는 현장실습 및 견학, 산업체 탐방,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멘토링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7년 연속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

대전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이하 WCC)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WCC는 국내외 산업체의 요구 및 기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갖추고 계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직업교육 역량을 갖춘 선도 전문대학을 일컫는다. WCC사업은 전문대학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지원사업으로 한국 최고의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에만 주어지는 기회다. 대전보건대는 산업체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 교육,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선, 열린 학사제도,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국제교류 등 다차원적인 노력 끝에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WCC사업에 선정됐다. 또 2001년부터 16년 연속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및 우수역량 강화사업 등 정부재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진행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전보건대는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인 교육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해외 4G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현재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대전보건대는 현장 중심형 교육을 목표로 방학 기간 동안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산학협약을 맺은 880여 개의 기업체는 물론 대덕연구단지,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창 과학단지 등 지역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에게 풍부한 실습 경험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공공기관, 병원, 의료 관련 업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실습을 하며 현장 적응력과 실무 능력을 쌓는다.

철저한 현장 중심형 실무 교육과 학생, 교수, 학교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협조 시스템, 7만 명에 달하는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는 재학 및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시스템 덕분에 대전보건대 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자격증 취득률과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혜진 객원기자(parang390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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