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 모두 98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충주=김현수기자】지난5일 새한미디어 (대표 모성진) 충주공장(충주시목행동)에서 일어난 큰불은 공장건물 17개동중 3개동 7천5백평을 태워 모두 98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진화작업을 하던 충주소방서 소방관 이성우씨(35)가 무너져내린 벽돌더미에 깔려 숨지고 소방관4명·공장직원8명이 중경상을 입는등 모두13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공장 배관공 임종도씨(34)와 김정철씨(28)가 성형실 지하실에서 산소용접기로 파이프절단작업을 하던중 튕긴 불티가 스티로폴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밝혀내고 7일 임씨와 김씨를 중실화혐의로 구속영창을 신청했다.
회사측은 이불로 로보트자동조립기와 차출기 각 1백대, 금형기기 1백50대, 조립기계 7개라인등 주요시설이 모두 타 당분간 비디오테이프생산이 어려우며 오디오테이프생산시설 일부만 7일 현재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소방서는 진화작업중 순직한 소방관 이씨를 1계급특진 추서하고 9일오전 충주소방서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