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사원들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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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니코시아AFP·공동=연합】이란·이라크전이 무차별 도시포격전 양상으로 확대, 사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5일에도 미사일과 전투기를 동원한 대이란공격을 계속해 민간인 7명이 죽고 1백30명이상이 부상했다고 테헤란방송이 주장했다.
이란측은 이라크가 쏜 미사일이 테헤란시의 한 병원과 학교에 명중돼 민간인 29명이 죽고 60명이상이 부상했으며 또한 이라크전투기들이 바크타란·카스한·데즈풀 등 7개 마을을 폭격, 28명의 사망자와 70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라크군참모총장은 이란의 중부도시 하마단에 이어 데즈물·카스한시에 파괴적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란도 이라크키즈쿠크성의 키프리를 맹포격하는 한편 바스라·만달리 등 5개지역에 8차례 중거리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헤란주재 일본상사원들과 그 가족들이 이란·이라크의 치열한 도시포격전을 피해 귀국하고 있다고 테헤란주재 일본대사관이 5일 밝혔다.
대사관 관리들은 미쓰이(삼정)상사 테헤란지사는 6일 오전 직원12명 중 10명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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