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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은 상 중인데...제주도 견학 다녀온 청주시의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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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홈페이지. [뉴스1]

청주시의회 홈페이지. [뉴스1]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온 도시가 상 중'이라는 말까지 나왔으나, 청주시의회의 복지교육위원회는 영결식이 열린 기간 제주도 견학을 다녀왔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 복지교육위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로 견학을 다녀왔다. 복지교육위 소속 의원 7명과 전문위원, 직원 등 모두 9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비교 견학을 명목으로 제주도 평생학습관과 청소년 수련관, 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비용은 모두 의회 예산으로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견학 기간은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닷새만으로 당시 제천에서는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열렸다.

최충진복지교육위원장은 "올해 수해 등으로 견학을 하지 못해 다녀온 것"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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