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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2위에 트럼프…1위는?

중앙일보

입력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미국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과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을 조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존경받는 남성 2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2위에 올랐다.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2위에 올랐다. [중앙포토]

갤럽은 지난 4~11일(현지시간) 전국의 성인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4%P)를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지난 1946년부터 해마다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3위엔 프란치스코 교황이 손꼽혔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등도 순위에 올랐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클린턴 전 장관은 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고, 미셸 오바마 여사는 득표율 7%로 2위를 차지했다. 오바마·트럼프 전·현직 대통령 부부 모두 전직이 현직을 앞선 것이다. 3위엔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올랐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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