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운행 위해 첨단 검사기법 개발도 속도 높여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운전자 없이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속도에 맞춰 첨단 검사기술 개발도 강화될 전망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17년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를 개최하고 향후 자율주행자동차의 보다 안전한 운행환경을 모색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민을 위한 안전한 자동차 운행환경 조성’이란 주제로 ‘2017년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첫 번째 줄 왼쪽 첫 번째부터 백흥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본부장, 장상순 교통안전공단 기획본부장, 조원해 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전원식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장,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사진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민을 위한 안전한 자동차 운행환경 조성’이란 주제로 ‘2017년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첫 번째 줄 왼쪽 첫 번째부터 백흥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본부장, 장상순 교통안전공단 기획본부장, 조원해 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전원식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장,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사진 교통안전공단]

이번 세미나는 ‘국민을 위한 안전한 자동차 운행환경 조성’이란 주제로 황희 의원이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했다. 세미나는 두 시간에 걸쳐 다섯 명의 교통·자동차 분야 전문가가 나서 주제 발표를 했고 이어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교통안전공단 세미나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 오성익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검사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첨단안전자동차검사연구센터를 만들어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정환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2018년에는 운행차 배출가스 수시 점검과 이륜차 배출가스 검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진민 교통안전공단 검사전략실장은 “불법 명의 자동차(대포차)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자동차 외부만 보더라도 검사 여부를 알 수 있게 하는 등 불법 명의 자동차를 쉽게 단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장섭 현대자동차그룹 신기술그룹장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및 첨단안전장치 보급 확산에 따른 자동차 검사기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기술이 첨단화됨에 따라 국민 안전을 위한 자동차 검사제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첨단 검사기법 개발과 엄정한 검사업무 수행을 통해 국민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