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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선정 2017년 세계랭킹 26위...1위는 메시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 9일 스토크 시티와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 9일 스토크 시티와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 2017 유럽 5대리그(독일·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기준 2017 세계축구선수 랭킹 1위~100위(Top 100 players of 2017)를 발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26위로 꼽으면서 "손흥민은 팀동료 해리 케인과 득점포를 가동해 토트넘의 위기 극복을 도왔다. 올해만 22골을 기록했다"며 "또한 한국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행에 기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F조에 지난대회 우승팀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과 속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각종대회에서 21골을 몰아쳐 차범근이 보유했던 아시아인 유럽리그 한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2017-2018시즌에도 4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8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7위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28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31위 아르연 로벤(바이에른 뮌헨), 40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9일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팀동료 해리 케인의 품에 안기고 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9일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팀동료 해리 케인의 품에 안기고 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팀동료 케인이 2위를 기록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가 3~5위에 올랐다.

드라이스 메르텐스(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6~10위를 기록했다.

앞서 영국 BBC 라디오5 라이브 시니어 풋볼 리포터 이안 데니스는 25일 2017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4-1-4-1 포메이션)을 선정하며 손흥민을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시켰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손세이셔널(Son-sational)'은 성(姓) '손'과 선풍적이라는 뜻인 '센세이셔널'의 합성어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30분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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