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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자 우선 5천억 규모 주식형 투신 설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정부는 지방투자자들에게 가입 우선권을 주는 주식형 투자신탁을 개발, 지방의 주식투자열기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주식시장의 생리를 잘 모르고 무분별하게 주식투자에 뛰어들다가 낭패를 보는 사태를 막아보자는 생각이다.
22일 재무부가 3개 투자신탁회사에 보낸 신규투자신탁상품 개발지시에 따르면 새로 설정되는 투자신탁은 ▲판매될 수익증권의 70%를 지방에 우선 배정하고 30%만을 서울지역에 할당하며 ▲투자신탁자금의 운용대상은 주식에 30%, 채권에 60%, 그 밖의 유동성자산에 10%씩 나누어 투자하며 ▲수익증권매입한도는 1인당 2백만원으로 제한, 많은 사람이 골고루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투자신탁의 설정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투신사 관계자들은 올들어 공사채형 투자신탁의 수탁고가 1천 억원 정도 빠졌기 때문에 우선 1차로 공사채형 투자신탁의 자금 이탈 폭만큼 발행하고 연간 5천억∼6천억원 규모를 발행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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