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문 열려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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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연합】노태우 차기대통령은 15일『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KAL기 사건에 구애받지 않고 북국의 서울올림픽참가와 남북 단일팀구성 문제도 논의하는 체육회담을 비롯, 모든 분야의 남북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노 차기대통령은 이날 NHK-TV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차기대통령은 서울올림픽개최에 즈음하여 한국과 중·소간에 경제·문화교류 등 상당한 부문에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남북한과 중·소·미·일간의 관계개선문제뿐만 아니라 남북한을 중심으로 이들 4개국을 합친 6자간의 협력관계도 구상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차기대통령은 한국과 중·소와의 관계정상화문제에 언급, 『이는 역사의 필연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한단계 한단계씩 서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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