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와 회담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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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최철주특파원】신북한정책을 표방해온 일본 사회당의 「도이」(토정다하자)위원장이 노태우 대통령당선자와 회담을 희망, 정책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위원장을 2기 연임한 「도이」는 13일 정기당대회를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태우 대통령당선자의 민주화 조치를 주목,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기를 찾고있다』고 말하면서 빠르면 총선거가 끝나는 4월 이후에 방한한 뜻을 표명했다.
한반도에서 한국의 존재를 인정치 않고 김일성 지지일변도의 입장을 견지해온 「도이」는 북한의 3자 회담 등을 지지하고 최근의 KAL기 테러사건에 대해서도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북한 입장을 일방적으로 변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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