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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방탄소년단 성공 비결은 SNS…미디어 흐름 바꾼 좋은 예”

중앙일보

입력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면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있었다며 기존 미디어의 흐름을 바꾼 좋은 예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열린 ‘2017 엠넷 아시아 뮤직어워즈’ 전문부문 시상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10~20대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제성이 방탄소년단을 잘 모르던 사람은 물론 기존 미디어마저 관심을 갖게 했다”며 “방탄소년단은 SNS가 기존 미디어의 흐름을 바꾼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가 ‘반짝’ 유행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근거로 방 대표는 과거 서구 음악 시장의 비주류였던 라틴팝이 적극적인 팬덤을 기반해 주류 문화에 편입된 사례를 설명했다.

방 대표는 지난달 19일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신곡 ‘DNA’를 한국어로 불렀을 때 현재 팬들도 따라불렀다며 “방탄소년단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언어, 국가를 초월하는 공존의 순간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새로운 주류 문화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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