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철학은 ‘함께 멀리’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한화그룹 각 계열사는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0월 창립 65주년을 맞아 한 달 동안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진행되는 한화그룹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은 한화그룹 31개 계열사, 77개 사업장 약 3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취약계층지원,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원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한화그룹
지난 8월에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이 울산 지역 10개 협력업체 대표이사를 초청해 공정거래·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강화위원회(이하 공생위)’의 취지와 제도 운영방안에 관해 설명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 5월 ‘공생위’ 출범식을 갖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상생협력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급지급을 의무화하는 등 ‘불공정 갑질’ 사전 차단에 나섰다.
방산 및 화약 제조 계열사인 한화는 결제방식 개선, 환경개선지원, 복지향상 등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 물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협력사 연구개발품목에는 연 950억원 가량의 선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은 지난 4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고 다양한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화토탈은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자원봉사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