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USA에 다운증후군 후보 출전 입상

미주중앙

입력

2018 미스 미네소타 USA 대회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미카엘라 홈그렌(왼쪽)이 26일 상을 받은 후 감격해 하고 있다. 옆은 2017 미스 미네소타인 메리디스 굴드. [AP]

2018 미스 미네소타 USA 대회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미카엘라 홈그렌(왼쪽)이 26일 상을 받은 후 감격해 하고 있다. 옆은 2017 미스 미네소타인 메리디스 굴드. [AP]

26일 열린 미스 USA 지역경선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후보가 입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모님과 나, 자랑스러워"

ABC7은 미네소타주를 대표하기 위해 참가한 후보 미카일라 홈그렌을 27일 소개했다. 그는 미스 USA에 출전한 첫 다운증후군 후보였다. 홈그렌은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 있는 벧엘 대학에 재학 중이며 교내 풋볼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 어린 소녀들의 멘토로 직접 나서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춤에도 소질과 열정이 있는 후보였다. 홈그렌은 이날 주 대표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미스 USA의 영혼(Spirit of Miss U.S.A) 상'을 수상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과 나 자신에 대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홈그렌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날 각 주별로 뽑힌 후보들에게는 내년에 열릴 미스 USA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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