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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8 상표 내가 먼저" 터키 갈라타사라이 주장 삼성전자 고소

중앙일보

입력

터키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 주장 셀추크 이난(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터키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 주장 셀추크 이난(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터키 명문 프로축구클럽 갈라타사라이의 주장이 삼성전자를 상표권 침해로 고소했다.

27일 터키 언론 하베르튀르크 등에 따르면 터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이자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의 주장인 셀추크 이난이 삼성전자 터키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 소장이 최근 공개됐다.

이난 측 법률대리인은 이난이 4년 전 자신의 이름 이니셜 S에 등 번호 8을 결합한 'S8'로 터키 특허청에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난 측은 '갤럭시 S8'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올해 6월 삼성전자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상표권을 무단 침해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난의 법률대리인은 "삼성전자는 S8 스마트폰을 출시해 의뢰인(이난)의 등록상표권리를 명백히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삼성전자에 물질·비물질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11만리라(약 3100만원)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또 S8 상표 사용중단과 제품 회수 가처분 신청도 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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