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임상의가 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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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성적이 괜찮다고 생각은 했지만 전체수석은 뜻밖입니다.
87학년도 서울대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게된 의학과 윤정환군 (25·대구고 출신) 은 수석의 비결이『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을 마친 자세로 하루하루에 충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군의 졸업성적은 평점 4·3점 만점에 4·25점 서울대 역대 수석 졸 성적 중에서도 손가락에 들만큼 우수하다.
12학기중 1학기만 평점 4·3점만 점을 받았고 나머지 학기는 모두 4·O점 이상의 기복이 없는 성적.
대학 입시 때 학력고사 성적 3백7점으로 전국 자연계의 l백위권에 들었던 연군은 입학 후 계속학과 수석을 놓치지 않아 계속 우등 장학금을 받았다.
아버지 윤성직씨 (55)는 외과의사, 어머니 박희숙씨 (52) 는 산부인과 의사로 대구에서 개업을 하고 있는 의사 집안의 외 아들.
윤군은 앞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훌륭한 내과 임상의가 되는 것이 꿈. 오는 2월 초에 동향 출신인 클라스 메이트(25)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
학교 테니스 부에 소속, 수준 급의 테니스 실력으로 취미 생활도 즐긴다.<대저=이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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