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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올림픽 성화 최종주자 11명|「88」국내 봉송 때 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역대올림픽 성화최종주자 11명이 서울올림픽 국내성화봉송에 참가한다.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는 21일 제주∼서울간 성화봉송 주자요원 2만9백46명의 구성 및 선발계획을 확정짓고 성화최초 . 최종주자 등 조직위가 선발하는 특별주자 4백55명을 제외한 2만4백91명의 요원에 대해서는 오는 2월1일부터 29일까지 1개월 동안 전국에 걸쳐 시·군·구청·읍·면·동사무소 및 조직위에서 신청을 받아 선발키로 했다.
내국인 주자 응모자격은 1월 현재 주자·부 주자는 만20세 이상, 호위자는 만15세 이상의 한국인이면 된다.
조직위가 확정 발표한 성화봉송 계획에 따르면 국내성화봉송에 역대 올림픽 최종주자 11명을 비롯,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국대표 1백67명과 국제언론계대표 50명 및 청소년 캠프에 참가하는 외국인19명 등 모두 3백92명의 외국인을 참가시키며 또 33개국에서 80명의 해외교포를 성화주자로 참여시킨다.
조직위는 또 국내성화봉송에 참가하는 외국인의 참여에 따른 소요경비를 부담하겠다는 페더럴엑스프레스 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금명간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성화 테러에 대비, 전구간에 걸쳐 경찰 헬기 2대를 띄워 지상 및 공중경호를 펼치기로 했다.
한편 조직위는 올림픽 성화의 국내 최초도착을 기념키 위해 건립키로 한 제주도 신산공원내 기념조형물 주변에 올림픽의 상징인 2∼3년 생 올리브나무 3백 그루와 1∼2년생 사이프러스나무 2백 그루를 심기로 하고 내달 중으로 나무를 그리스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또 성화맞이 축제를 위해 고전극으로 유명한 그리스 국립극단을 비롯, 프랑스의 코미디프랑세스, 영국의 컨템퍼러리댄싱그룹, 호주의 시로코 악단, 일본의 아스카후우 민속 공연단 등 외국 민속단체를 3개조로 편성, 지방도시 순회공연을 갖기로 했다.
한편 8월23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 성화채화 식에 참가하는 성화인수 단에는 서울시장을 비롯, 문태갑(문태갑) 범민협본부장, 정주영(정주영) 전경련 명예회장, 조경희(조경희) 한국예총회장, 강원룡(강원룡) 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 등 각계 대표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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