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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경관 셋 고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지방변호사회 불법연행·고문신고센터 조사의원인 이돈희·신기남 변호사는 1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계 변성대 경위(40)·김길동 경장(37)·박옥봉 경장(33) 등 3명이 연행피의자에게 허위자백을 강요하며 구타 등 고문을 했다고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 변호사 등은 변 경위 등이 지난해 11월8일 하오9시30분쯤 서울 신촌파출소 숙직실에서 다방 여 종업원 폭행사건과 관련, 연행조사중이던 권모군(18·제과점종업원)에게 자백을 요구하며 구둣발로 가슴을 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후 생긴 변호사회 불법연행·고문신고센터가 경찰관을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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