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의 처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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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충주=김현수기자】충북 중원군 리류면 승용차 트렁크 속 4O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숨진 오달웅씨(46·인천시 송림동125)의 내연의 처 조모씨(45·인천시 송현 아파트) 가 오씨와의 통화시간 등에 대해 엇갈리는 진술을 하고 있어 조씨의 범행관련 여부를 집중추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의 사체부검 결과 ▲오씨 사망시간이 l6일 하오9시∼자정으로 추정됐으나 서씨는 그 뒤인 l7일 상오3시30분쯤 오씨와 통화를 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조씨는 이익수 순경이라고 사칭한 사람이 오씨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으나 수갑을 채운 흔적이 없으며 ▲납치장소에서 조씨가 배가 아파 용변을 보았다고 주장했으나 현장조사결과 그 장소를 찾지 못했다는 것.
경찰은 이와 함께 조씨가 3년 전부터 오씨 몰래 딴 남자를 사귀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삼각관계에 얽힌 사건이 아닌 가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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