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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디어네트워크 상암시대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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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5일 ‘창조관’ 기공식에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최승식 기자]

15일 ‘창조관’ 기공식에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최승식 기자]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신사옥인 ‘창조관’ 건립 공사가 15일 첫 삽을 떴다. 신문·방송·디지털 등 콘텐트 간 융합을 이뤄 미디어 빅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신사옥 ‘창조관’ 건립 공사 첫삽 #신문·방송·디지털 시너지 벨트로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DMC지구 창조관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은 “오늘은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상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날”이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최고의 언론이 되려면 신문과 방송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필연적 과제인데, 이를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지난 50여 년간 대한민국 미디어 혁신을 줄곧 리드해 왔다”며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실험과 과감한 혁신을 계속하고 있기에 머지않아 대한민국 미디어의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 JTBC 사옥과 나란히 들어설 창조관은 매체 간 시너지 창출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2019년 11월 말 완공 예정이며, 완공 이듬해인 2020년에는 중앙일보와 JTBC를 비롯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매체들이 이곳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뉴스 스튜디오(829.44㎡·약 230평) 위로 중앙일보 편집국, JTBC 보도국, 디지털 제작 부문이 이어지는 ‘보도 콘텐트 컨베이어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JTBC 예능·드라마국도 옮겨 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트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상암동에 공간을 마련한 것뿐 아니라 중앙일보와 JTBC가 국민의 마음속에 가장 공정한 언론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상업 방송사인 JTBC가 출범 6년 만에 영향력과 신뢰도 1위를 기록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JTBC 방송의 가치를 생각해 보면 오늘 첫 삽을 뜨는 이 자리가 단순한 개별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 외에도 사공일 중앙일보 고문,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김수길 JTBC 사장, 반용음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사장,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김교준 중앙일보 발행인이 참석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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