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유족·부상자들에 친서·위로금을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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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대통령당선자는 29일 광주사태 피해자의 유족과 부상자 2백78명에게 연말을 맞아 친서와 함께 위로금을 전달했다.
노당선자는 광주출신의 고귀남·이영일 의원을 통해 박찬봉5·18유족회장, 박옥재 5·18부상자회장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새해들어 민주화합추진위가 구성되면 광주사태와 관련한 보상 및 위령탑건립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당선자는 이 서한에서 자신이 지난 광주방문때 년내 광주사태 치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상기시키며 『올해가 다 지나도록 치유책이 마련되지 않은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정당은 광주사태 희생자와 부상자에 대한 연금지급, 유가족에 대한 직업앝선및 위령탑건립, 망월동희생자 묘역의 관리사업등 광주사태의 치유를 위한 특별지원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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