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호랑·반다비 8만 개 팔렸어요 … 롯데백화점 본격 ‘평창 마케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롯데백화점 이 자체 개발한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이 자체 개발한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은 전 임직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배지를 달고 민간 홍보대사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본사 임직원 1100여명을 포함해 전국 56개 점포 6000여명의 임직원이 공식 배지를 착용하고 민간 홍보대사로서 동계 올림픽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직원 올림픽 배지 달고 홍보활동 #롱패딩·모자 등 800개 상품 판매

이달 17일부터는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점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매장 인테리어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점포 내부 장식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해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전국 26곳의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2018 평창 공식 스토어’는 이미 올림픽 시작 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는 판매량에서도 확인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1차 생산품 중 70% 이상이 재주문에 들어갔다. 그중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한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찾는 손님이 많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마스코트 인형 8만개가 팔렸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상품 인기 비결에는 장기간에 걸친 상품 개발 스토리가 숨어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동계올림픽 상품 개발을 위해 전담 라이선싱팀을 꾸렸다. 라이선싱팀은 올해 4월 마스코트 인형을 포함한 400가지 상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놨다. 지난달에는 롱 패딩과 모자, 머플러 등 겨울 시즌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해 현재 800여 가지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해 롯데백화점의 강점인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고 응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